contract 뜻 완전정리|계약·수축·(병에)걸리다가 왜 한 단어인가, CON-tract와 con-TRACT 강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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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볼 영어 단어는 ”contract”예요!

「con-(함께, 한곳으로)」+「tract(끌다)」의 2개 파츠로 되어 있습니다.

「한곳으로 함께 끌어당기다」가 코어 이미지고, 여기에서 「계약」「수축하다」「(병에)걸리다」라는 뜻이 전부 나와요!

잠깐만, 계약이랑 감기에 걸리는 게 왜 같은 단어야? 아무 상관 없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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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반응이 정상이에요. 한국어로 보면 아예 남남인 세 단어니까요.

사실 이 단어는 한국어 화자에게 가장 충격적인 tract 단어입니다. 영어는 한 단어인데 한국어는 세 단어, 그것도 한자어 둘에 순우리말 하나로 흩어져 있거든요. 왜 그런지 오늘 끝까지 풀어 볼게요.

먼저 결론 — 영어 한 단어가 한국어 세 단어로 갈라집니다

사전을 펴면 contract의 뜻이 여러 줄 나열되어 있어서 부담스럽지만, 한국어 쪽에서 보면 정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영어 contract = 한국어 세 단어

계약(契約)【한자어·명사】 ⇒ sign a contract(사인 어 칸트랙트:계약서에 서명하다)
수축(收縮)하다【한자어·동사】 ⇒ Muscles contract.(머슬즈 컨트랙트:근육이 수축한다)
(병에)걸리다【순우리말·동사】 ⇒ contract a disease(컨트랙트 어 디지즈:병에 걸리다)

⇒ 한국어에서는 뿌리가 전혀 다른 세 단어인데, 영어에서는 철자가 완전히 같은 한 단어입니다.

한자어 두 개에 순우리말 하나…. 진짜 공통점이 하나도 안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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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곳으로 끌어당긴다」는 그림 하나를 놓고 보면 셋이 한 줄로 서요.

①흩어져 있던 두 사람의 의사를 한 종이 위로 끌어당겨 묶으면 계약,
②늘어져 있던 근육을 안쪽으로 끌어당기면 수축,
③저 밖에 있던 을 내 몸 쪽으로 끌어당기면 걸리다.

나도 처음에 딱 그랬어. 사전에 계약, 수축, 감염이 나란히 나열돼 있길래 그냥 다른 단어 세 개를 억지로 한 철자에 우겨넣은 줄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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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원을 알기 전엔 똑같았어요. 「계약서에 서명하다」랑 「감기에 걸리다」가 왜 같은 단어인지 몰라서 세 뜻을 따로따로 외우다가 포기한 적도 있고요.

근데 「한곳으로 끌어당기다」라는 그림 하나를 알고 나니까, 그날부터 신기하게 안 헷갈리더라고요.

아, 그럼 셋 다 「바깥에 있던 걸 안으로 당겨 온다」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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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겁니다! 이 한 줄이 오늘의 열쇠예요.

이제 각각을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쓰는지, 그리고 발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하나씩 볼게요.

발음이 두 가지 — 명사는 CON-tract, 동사는 con-TRACT

contract에는 초보자를 반드시 한 번 넘어뜨리는 함정이 있습니다. 철자는 같은데 품사에 따라 강세 위치가 바뀐다는 점이에요.

품사 발음 한국어 감각
명사 /ˈkɑːntrækt/ (미) · /ˈkɒntrækt/ (영) 트랙트(앞을 세게) 계약, 계약서
동사 /kənˈtrækt/ 트랙트(뒤를 세게) 수축하다, 계약하다, (병에) 걸리다

동사일 때는 앞 음절의 힘이 완전히 빠져서 「컨」에 가깝게 뭉개지고, 명사일 때는 반대로 앞이 또렷한 「칸」이 됩니다. 한 단어 안에서 강세가 앞뒤로 움직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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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contract 혼자만의 특징이 아니라, 영어에 꽤 넓게 퍼져 있는 규칙이에요.

「명사는 앞, 동사는 뒤」. record(레코드 / 리코드), present(프레즌트 / 프리젠트), object(아브젝트 / 어브젝트)도 전부 같은 패턴입니다.

그렇구나. 근데 한국어에는 강세가 없으니까 나는 자꾸 평평하게 읽게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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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이야기라 더 좋네요. 사실 그게 한국어 화자의 가장 흔한 버릇이에요.

외래어 「콘트랙트」의 기억 때문에 네 음절을 똑같은 힘으로 읽기 쉬운데, 영어에서는 강세가 안 붙은 음절은 짧고 흐리게 지나가야 합니다. 「칸트랙트」와 「컨트랙트」의 첫 소리 차이가 바로 그 흔적이에요.

① 계약(契約) — 가장 자주 보는 얼굴

명사 contract는 「둘 이상이 무엇을 하기로 / 하지 않기로 맺은 합의」를 뜻합니다. 종이 문서 자체를 가리키기도 하고, 합의라는 관계 자체를 가리키기도 해요.

【명사:계약·계약서】기본 예문

・We signed a two-year contract with the supplier.
(우리는 그 공급업체와 2년 계약을 맺었다.)
・Read the contract carefully before you sign it.
(서명하기 전에 계약서를 꼼꼼히 읽어라.)
・She’s on a one-year contract.
(그녀는 1년 계약직이다.)
・The contract expires at the end of March.
(그 계약은 3월 말에 만료된다.)

【동사:계약을 맺다】
・The city contracted with a local firm to build the bridge.
(시는 다리를 짓기 위해 지역 업체와 계약했다.)

실전에서는 어떤 동사와 함께 쓰이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한국어의 「계약을 맺다·해지하다」에 해당하는 짝을 통째로 외워 두면 바로 쓸 수 있어요.

sign a contract(사인 어 칸트랙트)= 계약서에 서명하다
make / enter into a contract(메이크 · 엔터 인투 어 칸트랙트)= 계약을 맺다 ※enter into 쪽이 격식체
break a contract(브레이크 어 칸트랙트)= 계약을 위반하다
renew a contract(리뉴 어 칸트랙트)= 계약을 갱신하다
terminate / cancel a contract(터미네이트 · 캔슬 어 칸트랙트)= 계약을 해지하다
be under contract(비 언더 칸트랙트)= 계약이 되어 있는 상태다

계약을 「맺다」니까 tie 같은 걸 쓰고 싶었는데, sign이랑 make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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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맺다」를 그대로 옮기면 어색해집니다. 이런 짝은 통째로 가져가는 게 제일 빨라요.

그리고 사람을 가리키는 contractor(칸트랙터)도 같이 챙기면 좋아요. 「계약을 맺고 일을 받는 쪽」이라 시공업체·도급업체를 뜻하고, IT 업계에서는 프리랜서·계약직 개발자를 가리킬 때도 씁니다.

② 수축(收縮)하다 — 근육이 줄어드는 그 수축

동사 contract에는 「(부피·길이가)줄어들다, 오그라들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한자어 수축(收縮)이 정확히 여기에 대응해요. 「거둘 수(收)」+「오그라들 축(縮)」이니, 글자 자체가 「안으로 끌어당겨 줄인다」는 뜻입니다.

【동사:수축하다】기본 예문

・Metal contracts as it cools.
(금속은 식으면서 수축한다.)
・The heart muscle contracts and relaxes about 70 times a minute.
(심장 근육은 1분에 약 70번 수축과 이완을 반복한다.)
・Her pupils contracted in the bright light.
(밝은 빛에 그녀의 동공이 수축했다.)

【반대말도 같이】
・contract(수축하다) ⇔ expand(익스팬드:팽창하다)
・contract(수축하다) ⇔ relax(릴랙스:이완하다)※근육에는 이쪽

명사형 contraction(컨트랙션:수축)도 함께 알아 두면 좋습니다. 특히 출산 이야기에서 contractions는 「진통, 자궁 수축」을 가리키고, 문법 시간에는 don’t·can’t 같은 축약형을 contraction이라고 불러요.

어? 축약형도 contraction이야? 그것도 「줄어드는」 거라서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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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그 이유예요! do not이 don’t로 줄어들었으니 수축이죠.

영어 사전에서도 contract의 뜻 중에 「글자나 음절을 줄여 짧게 만들다」가 따로 실려 있어요. 근육이든 단어든, 줄어들면 전부 contract입니다.

③ (병에)걸리다 — 순우리말과 만나는 지점

세 번째 얼굴이 한국어 화자에게 제일 낯선 뜻입니다. contract에는 「(병에)걸리다, 감염되다」라는 뜻이 있어요. 사전 기록으로는 1590년대부터 「습관이나 전염으로 무언가를 얻다」라는 의미가 생겼습니다.

「밖에 있던 병을 내 몸 쪽으로 끌어당겼다」고 생각하면 코어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않아요.

【동사:(병에)걸리다】기본 예문

・He contracted malaria while traveling in Africa.
(그는 아프리카를 여행하다가 말라리아에 걸렸다.)
・Thousands of people contracted the virus in a single week.
(단 일주일 만에 수천 명이 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She contracted a serious lung infection.
(그녀는 심각한 폐 감염증에 걸렸다.)

그럼 「나 어제 감기 걸렸어」도 I contracted a cold라고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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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은 맞지만, 친구한테 그렇게 말하면 뉴스 앵커처럼 들려요!

contract는 병원·논문·기사에서 쓰는 딱딱한 말이에요. 일상 대화에서 감기는 그냥 catch a cold(캐치 어 콜드)나 get a cold(겟 어 콜드)를 씁니다.

어… 나 완전 저거 저지른 적 있어. 친구한테 감기 걸렸다고 말하려고 진짜 진지하게 “I contracted a cold”라고 했다가 되게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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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표정 저도 알아요. 저는 반대로 딱딱한 단어가 격식 있어 보인다고 생각해서 별거 아닌 자리에도 contract 계열 단어를 갖다 썼다가, 동료가 「이거 병원 서류 같다」고 고쳐준 적이 있어요.

딱딱한 말은 딱딱한 자리에서만 써야 자연스럽다는 걸, 그때 제대로 배웠죠.

이 온도 차이는 실제 회화에서 꽤 중요합니다. 한국어의 「걸리다」 하나가 영어에서는 격식에 따라 갈라지기 때문이에요.

표현 격식 주로 쓰이는 곳
catch a cold 일상 친구·가족과의 대화 I caught a cold.(나 감기 걸렸어.)
get sick / get the flu 일상 가장 무난한 표현 I got the flu.(독감 걸렸어.)
come down with ~ 일상~중간 「증상이 오기 시작했다」 I’m coming down with something.(뭔가 오려나 봐.)
contract ~ 격식·문어 의학·보도·논문 He contracted the disease abroad.(그는 해외에서 그 병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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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하나만 드릴게요.

가벼운 병에는 catch·get, 무겁고 이름 있는 병에는 contract. 감기는 catch, 말라리아나 결핵은 contract 쪽이 자연스럽습니다.

”contract”의 어원 — 「함께 끌어당기다」에서 셋으로 갈라졌다

세 얼굴이 왜 한 단어에 담겼는지는 어원을 보면 확실해집니다.

contract는 라틴어 contrahere(콘트라헤레)의 과거분사 contractus에서 왔습니다. 이 라틴어는 com-(함께)trahere(트라헤레:끌다, 당기다), 즉 「함께 끌어당기다」예요.

contract (v.)
Late 14c., “to draw into a smaller compass, become smaller, shrink”; early 15c., “make an agreement.” From Old French contracter and Latin contractus, past participle of contrahere, from com- “with, together” + trahere “to draw.” The meaning “to acquire as by habit or contagion, become infected with” is from the 1590s.

한국어 번역:14세기 후반에 「더 작은 범위로 끌어들이다, 작아지다, 오그라들다」라는 뜻으로 등장했고, 15세기 초에 「합의를 맺다」라는 뜻이 더해졌다. 고대 프랑스어 contracter와 라틴어 contractus(contrahere의 과거분사)에서 왔으며, contrahere는 com-「함께」+trahere「끌다」이다. 「습관이나 전염으로 얻다, 감염되다」라는 뜻은 1590년대부터다.

※참고・인용「Online Etymology Dictionary

순서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먼저 「오그라들다」가 있었고, 그 다음에 「계약」이 붙었어요. 우리 감각으로는 계약이 대표 뜻이지만, 영어 안에서는 수축 쪽이 형이었던 셈입니다.

”contract”가 걸어온 길
라틴어 com-(함께)+ trahere(끌다) ⇒ contrahere / contractus
↓(14세기 후반)
「한곳으로 끌어당겨 작게 만들다」 ⇒ 수축하다
↓(15세기 초)
「두 사람의 뜻을 한자리로 끌어당겨 묶다」 ⇒ 계약하다·계약
↓(1590년대)
「밖에 있던 병을 내 쪽으로 끌어들이다」 ⇒ (병에)걸리다
↓(1610년대)
합의를 적은 문서 자체도 contract라고 부르게 됨
수축이 먼저였다는 게 의외다. 계약이 원래 뜻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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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런데 한국어 계약(契約)도 들여다보면 비슷한 그림이 있어요.

「맺을 계(契)」+「묶을 약(約)」이니 「맺어서 묶는다」는 뜻이거든요. 라틴어는 「함께 끌어당긴다」, 한자는 「맺어 묶는다」. 표현은 달라도 떨어져 있던 둘을 하나로 만든다는 발상은 똑같습니다.

구성 파츠로 외우는 ”contract” — 「con-」+「tract」

1. ”con-”은 「함께·한곳으로」를 뜻합니다

접두사 con-(=com-)은 「함께, 같이, 한곳으로」를 뜻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단어에도 잔뜩 들어 있어요.

  • connect(커넥트):con-(함께)+nect(묶다) ⇒ 연결하다
  • concert(콘서트):con-(함께)+cert(겨루다·맞추다) ⇒ 여럿이 함께 소리를 맞추는 자리
  • company(컴퍼니):com-(함께)+pan(빵) ⇒ 빵을 함께 먹는 사이 ⇒ 동료·회사
  • collect(컬렉트):col-(함께)+lect(모으다) ⇒ 수집하다

참고로 뒤에 오는 소리에 따라 con- / com- / col- / cor-처럼 모습이 바뀝니다. 발음하기 편한 쪽으로 변한 것이니, 겉모습이 달라도 같은 접두사라고 보면 돼요.

2. ”tract”는 「끌다」 — 이미 한국어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어근 tract는 라틴어 trahere(끌다)에서 왔고, 그대로 「끌다·당기다」를 뜻합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이 어근을 쓰고 있어요. 밭을 가는 트랙터(tractor)가 「끄는 기계」이고, 트랙션(traction)이 「견인력」이니까요.

같은 어근을 공유하는 형제 단어를 늘어놓으면, 앞의 접두사만 바뀌고 뒤의 「끌다」는 그대로인 게 한눈에 보입니다.

「어느 방향으로 끄는가」로 갈라지는 형제들
contract(컨트랙트)⇒ 함께 끌다 = 수축하다, 계약
attract(어트랙트)⇒ 내 쪽으로 끌다 = 끌어당기다, 매력을 발산하다
extract(익스트랙트)⇒ 밖으로 끌다 = 뽑아내다, 추출(抽出)하다
subtract(섭트랙트)⇒ 아래로 끌다 = 빼다
distract(디스트랙트)⇒ 따로따로 끌다 = 집중을 흐트러뜨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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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바로 위 줄의 attract는 contract와 비교해 두면 기억이 훨씬 오래갑니다.

같은 「끌다」인데 con-은 안쪽으로 오므리고, at-은 나에게로 당긴다는 차이가 있어요. 한국어의 「끌리다」와 어떻게 짝이 맞는지는 이쪽 글에서 정리해 두었습니다.

attract 뜻 완전정리|「끌다·끌리다」로 잡는 코어 이미지와 be attracted to 함정

contract 세 얼굴, 30초 구분 진단

본문에서 배운 「한곳으로 함께 끌어당기다」라는 하나의 그림에서 나오는 세 가지 뜻과 강세 규칙을 확인해 보세요.

Q1. 지금 나타내려는 뜻은 어느 쪽인가요?
두 사람의 뜻을 한자리로 당겨 묶는다 → 계약(契約)
예: sign a contract
늘어진 것을 안으로 당겨 줄인다 → 수축(收縮)하다
예: Metal contracts as it cools.
밖에 있던 병을 내 쪽으로 당긴다 → (병에) 걸리다
예: contract malaria
Q2. 문장에서 명사인가요, 동사인가요?
명사 (계약서) → CON-tract
앞을 세게, 칸트랙트 /ˈkɑːntrækt/
동사 (수축하다・걸리다・계약하다) → con-TRACT
뒤를 세게, 컨트랙트 /kənˈtrækt/
Q3. 병에 걸렸다고 말하고 싶은데, 어떤 자리인가요?
친구와의 일상 대화, 가벼운 병 (감기 등) → catch / get ~
예: I caught a cold.
의학・보도・논문 등 격식 있는 자리, 심각한 병 → contract ~
예: He contracted malaria.

※ 친구에게 감기 걸렸다고 “I contracted a cold”라고 하면 뉴스 앵커처럼 들립니다. 일상에서는 catch a cold가 자연스럽습니다.

”contract”의 뜻·발음·어원 정리

아래는 오늘 본 내용의 요약입니다.

contract=「con-(함께·한곳으로)」+「tract(끌다)」
⇒ 코어 이미지는 「한곳으로 끌어당기다」
영어 한 단어 = 한국어 세 단어
⇒ ①계약(契約):두 사람의 뜻을 한자리로 당겨 묶다
⇒ ②수축(收縮)하다:늘어진 것을 안으로 당겨 줄이다
⇒ ③(병에)걸리다:밖에 있던 병을 내 쪽으로 당기다
강세 이동 ⇒ 명사 CON-tract(칸트랙트)/동사 con-TRACT(컨트랙트)
⇒ record・present・object와 같은 「명사는 앞, 동사는 뒤」 패턴
온도 차이 주의 ⇒ 감기는 catch a cold. contract는 의학·보도용의 딱딱한 말이라 일상 대화에서는 과하다
필수 짝 ⇒ sign / make / break / renew / terminate a contract, be under contract
파생어contraction(수축·진통·축약형)/contractor(시공업체·계약직 인력)
어원 ⇒ 라틴어 com-+trahere ⇒ contrahere. 14세기 「수축」이 먼저, 15세기에 「계약」, 1590년대에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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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 줄만 챙겨 가세요!

「contract=한곳으로 함께 끌어당기다 ⇒ 계약·수축·감염」

한국어로는 남남처럼 보이던 세 단어가, 영어에서는 한 그림 안에 있다는 것. 이걸 알고 나면 사전의 긴 뜻풀이가 더는 무섭지 않을 거예요.

응, 이제 계약서 봐도 근육 수축 봐도 똑같이 「당긴다」가 떠오를 것 같아. 고마워!
참고 문헌
「Online Etymology Dictionary(Etymonline)— contract(https://www.etymonline.com/word/contract)」
「Wiktionary — 영어 표제어 contract(명사·동사의 강세 차이와 뜻)(https://en.wiktionary.org/wiki/contract)」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계약」「수축」「걸리다」(https://stdict.korean.go.kr/)」